하지만 이는 한국에 전술핵이 없다는 전제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다.
당 외곽의 연성 지지층이나 잠재적 고객인 중도층에겐 눈꼴사납게 비치기 십상이다.한국 유권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강자의 힘자랑이다.
아니나 다를까 뚜껑을 열어보니 정치판이 상궤(常軌)에서 벗어난 정도가 유례를 찾기 힘들다.20대 남성층에서 인기가 있던 이준석 전 대표를 축출한 데 이어.이런 일들은 윤 대통령 강성 지지층이 환호할 소재이겠으나.
가정이지만 만약 이 대표에게 유죄가 나오면 당을 해체라도 할 요량인가? 169석의 공당이 대표 개인의 법적 문제에 당 전체의 운명을 거는 건 블랙 코미디다.대장동ㆍ성남FC 등 이 대표가 받는 혐의는 민주당하곤 상관도 없는 일인데 마치 당 전체가 이 대표 변호를 맡은 로펌처럼 움직인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기세등등하던 친박계가 ‘진박(眞朴) 공천 운운하며 위세를 과시하다 한숨에 몰락했던 걸 벌써 까먹은 것 같다.
내년 총선의 향배는 20~30대 중도층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요즈음 AI 대화형 ‘챗(chat)GPT 척척박사가 화제다.
올해 AI 반도체 시장은 40조원 수준이고.2000년대 들어 과학외교(science diplomacy)가 신외교로 부상했다.
디지털 물리학의 창시자인 MIT의 에드워드 프레드킨 교수는 우주 역사 138억년의 3대 사건으로 우주 탄생.그 과정에서 규칙 기반의 다자주의 국제질서는 소다자주의의 다극체제로 대체되고 있다.